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인공지능(AI)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AI대학을 신설합니다.
이번 AI대학 신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는 숭실대학교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어요.
2026년 신설되는 숭실대 AI대학에는 소트프웨어, 정보보호, 인공지능, AI시스템 등 4개의 전공이 개설되며, 전임교수 24명이 체계적인 교육을 담당해요. 각 전공은 이론과 실무를 균형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됩니다.
숭실대는 AI대학 설립을 위해 최첨단 컴퓨팅 인프라와 연구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예요. 특히, 전용 건물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AI 연구 전용 실험실 등 세계적 수준의 학습·연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죠.
숭실대는 오는 5월부터 교육과정 설계, 교육환경 구축, 교수 충원 등을 진행해요. 2026년부터는 160명의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2025학년도에 입학한 자유전공학부(유형1) 439명도 2학년 진급 시 AI대학 내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죠.
이정현 숭실대 기획조정실장은 “AI대학 설립 첫해부터 완벽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 유수 대학의 커리큘럼을 벤치마킹하고, 국내 IT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숭실대는 1969년 국내 최초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1970년 국내 최초로 전자계산학과를 신설하며 컴퓨터 교육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어요. 이번 AI대학 신설은 그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네요.
이윤재 숭실대 총장은 “숭실대학교는 대한민국 컴퓨터 교육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AI대학은 우리 대학의 전통과 강점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 ”이라고 강조했어요. 그는 이어 “AI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삶을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적 역량과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