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철)은 항공우주 연구개발(R&D) 관련 정보를 학생들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원 누리집을 전면 개편했어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누리집을 전면 개편한 것은 10년 만의 일이라는군요.
기존 텍스트 위주로 소개했던 연구원의 R&D 소개를 3차원(3D) 인터렉티브 콘텐츠로 다시 구현해 사용자가 마우스나 터치로 콘텐츠를 직접 회전·확대하며 볼 수 있도록 했어요. 현재 제공되는 누리호 관련 서비스를 이런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6월 중에는 다누리와 성층권 태양광 무인기(EAV-4) 등 주요 R&D 성과물에도 확대해서 적용할 예정이예요.
또한 자체 서버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대화형 챗봇 시스템을 누리집에 구축했어요. 누리집에 올라있는 모든 정보를 AI가 미리 학습했기 때문에 방문객이 질의하면 최적화된 결과로 응답해줘요. 이밖에도 콘텐츠 요약 등의 기능을 제공하면서 이용자 탐색 시간을 줄이고, 정보 접근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죠.
사용자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메뉴를 중심으로 화면을 재배치하고, 항공우주 R&D 사진과 영상을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는 아카이브 기능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높였어요.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홈페이지 외형 개선을 넘어 생성형 AI와 3D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한 정보 플랫폼으로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항우연의 연구성과를 더 잘 알릴 수 있도록 디지털 소통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