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대한민국 최초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설립 추진

원강수 원주시장(가운데)이 알렉스 추 엔비디아대만 부총재(왼쪽 다섯번째) 등과 교육센터 원주 설립 논의 후 기념촬영했다.
원강수 원주시장(가운데)이 알렉스 추 엔비디아대만 부총재(왼쪽 다섯번째) 등과 교육센터 원주 설립 논의 후 기념촬영했다.

강원도 원주시가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NVIDIA) 인증 교육센터'를 만든다는 소식입니다. 아직은 다른 시나 도에서 이런 뉴스가 없었으니 원주시 발표처럼 대한민국 최초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를 당장 세우고 운영할 수 있는 건 아니예요. 교육센터 운영주체를 지정하고, 교육내용, 기반시설 등을 마련하려면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사업을 수행하고,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원주시는 5월 20일 대만 엔비디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지능(AI) 디지털산업 글로벌 기반 조성 및 국내 첫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어요.

기자회견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알렉스 추 엔비디아대만 부총재 △조니 리 아이스테이징 대표 △스테판 에마뉴엘리 루이비통 기술총괄이사(CIO) △우친즈 에이수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야오즈위안 국립 국립대만과학기술대학 디지털트윈연구소장이 참석했죠.

원주시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조성할 교육센터는 옴니버스(Omniverse) 기반 실습과정 운영하는, 공식 라이선스 발급이 가능한 국내 최초 엔비디아 전문교육기관이될 전망이예요.

디지털헬스케어, 로보틱스, AI, 반도체, 디지털트윈 등의 고급기술을 익혀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고급인재를 양성해 배출하고, 글로벌 기업 취업을 돕는 플랫폼 기능을 하게 될 거예요.

원주시와 엔비디아 관계자 책임자 외에도 다른 회사 관계자가 참석한 이유는 엔비디아 교육센터 설립 목적 외에도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중심의 AI 기술협력 확대 △국립 대만과학기술대학과 교육연계 △에이수스·리드텍·아이스테이징·루이뷔통과 기술협력 등 다자간 동반관계를 추진하기 위해서죠. 이들 글로벌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해 원주시는 연구개발(R&D)과 취업연계까지 포괄하는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예요.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글로벌 협력은 단순한 교육기관 설립을 넘어, 원주시가 AI 디지털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면서 “앞으로도 국제적 기술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의 신성장 산업을 견인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혁신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