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히어로 - 세계인 소통방식 바꾼 혁신가 '마크 저커버그'

마크 저커버그 메다 CEO. (사진=전자신문DB)
마크 저커버그 메다 CEO. (사진=전자신문DB)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세계적인 소셜 미디어 기업 메타(구 페이스북)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 정보와 소통의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은 인물입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1984년 5월 14일 미국 뉴욕주 화이트플레인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치과의사, 어머니는 정신과 의사였으며, 유대계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적부터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에 큰 흥미가 있었고, 놀랍게도 중학생 시절에는 이미 아버지의 치과에서 사용할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런 남다른 재능과 호기심은 훗날 그의 성공에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저커버그는 2002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 진학해 컴퓨터공학과 심리학을 공부했습니다. 대학교 2학년이던 2003년, 기숙사 방에서 '페이스매시(Facemash)'라는 최초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만들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04년 2월 4일, 친구들과 함께 '더페이스북(The Facebook)'을 정식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학생들 간의 네트워크를 연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였지만 빠르게 인기를 끌었고, 2005년에는 이름을 '페이스북(Facebook)'으로 바꿨습니다.

저커버그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강연하던 빌 게이츠에게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몰입하려면 수업에 빠져도 된다”는 말을 듣고 큰 자극을 받아, 결국 대학교를 중퇴하고 사업에 매진했습니다.

또한 단순하고 소박한 생활을 지향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젊은 억만장자임에도 불구하고 방 4칸짜리 작은 집에서 아내와 함께 사는 등 검소한 삶을 즐깁니다.

저커버그는 하버드대학교를 중퇴했지만, 2017년 명예 박사학위를 받으며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이 목표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고 강조하며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저커버그는 2021년 회사 이름을 '메타(Meta)'로 변경해,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같은 미래형 디지털 플랫폼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왓츠앱 같은 유명한 서비스들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서로 연결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 것이 마크 저커버그의 가장 큰 업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는 '젊은 창업가'의 상징이 되었을 뿐 아니라, 기술과 혁신, 개방의 정신을 실천한 IT 리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자선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여 아내 프리실라 챈과 함께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ZI)를 설립해 질병 퇴치, 교육 향상, 지역사회 지원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는 2015년, 자신의 재산 99%를 기부하겠다고 선언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의 페이스북 창립 과정을 다룬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그의 이야기를 더욱 널리 알렸습니다.

저커버그는 인생과 사업에서 남긴 명언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어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큰 위험은 아무런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그는 변화가 빠른 세상에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 페이스북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이 어록들은 변화와 도전, 그리고 사람 사이의 연결을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생각을 보여줍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사람을 연결하고 세상을 더 가깝게 만든다”라는 신념 아래, 전 세계 사람들의 삶과 소통 방식을 바꾼 혁신가입니다. 그의 일대기는 바로 도전, 열정, 연결의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