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티아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줄여서 'MS'라 부르는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예요. 그는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던 MS를 다시 세계 1위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인공이에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업을 다시 살린 리더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답니다.
인도 소년, 기술을 향한 꿈을 품다
사티아 나델라는 1967년 인도 하이데라바드라는 도시에서 태어났어요. 아버지는 정부 관리였고, 어머니는 산수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그는 공부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고, 특히 수학과 과학을 좋아했어요.
인도의 명문 공과대학 중 하나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한 뒤,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어요. 그곳에서 컴퓨터 과학 석사 학위를 받고, 경영학(MBA)까지 공부하게 됐죠.
무명의 엔지니어에서 CEO까지
1992년, 사티아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해요. 처음에는 크게 주목받지 않는 부서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맡은 일마다 최선을 다하며 실력을 쌓아갔어요.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 시스템, 그리고 빙(Bing)이라는 검색엔진 개발 등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그는 점점 더 큰 책임을 맡게 되었고, 마침내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CEO로 선임되었어요.
다시 살아난 마이크로소프트
당시 MS는 위기 상황이었어요.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애플과 구글이 앞서 나갔고, MS는 예전만큼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죠. 하지만 사티아 나델라는 이 상황을 바꿔 놓았어요.
그는 윈도 중심의 폐쇄적인 전략에서 벗어나, 다양한 플랫폼과 협력하는 개방형 전략을 펼쳤어요. 심지어 예전에는 경쟁 관계였던 리눅스와도 손잡고, 오픈소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러면서 “세상의 모든 기기에서 MS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하자”는 비전을 세우고,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오피스365, 팀즈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갔어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리더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기술'보다 '사람'이었어요. 그는 직원들에게 항상 '공감(Empathy)'을 이야기했어요. 단순히 똑똑한 사람보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더 멋진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답니다.
또 내부 경쟁보다는 협업과 소통을 강조하며, 직원들이 서로 믿고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어요. 그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배움을 즐기자”고 말하며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을 회사 전체에 퍼뜨렸어요.
AI 시대까지 이끄는 조용한 혁신가
사티아 나델라가 이끈 변화 덕분에, MS는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어요. 지금은 클라우드 분야에서 아마존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오픈AI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게임기 Xbox, 검색, 생산성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요.
IT 히어로가 전하는 메시지
사티아 나델라는 MS라는 거대한 회사를 기술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까지 완전히 바꿔놓은 인물이에요. 그는 한 기업의 성공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변화의 용기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는 오늘날의 진정한 'IT 히어로'라 불리고 있어요.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