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사일을 도와주는 특별한 로봇 기술이 민간 기업에 전해져 실제 제품으로 나올 예정이에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이 기술을 '고이버'라는 회사에 넘겨서 함께 상용화에 나섰다고 30일 밝혔어요.
이 로봇은 몸에 입는 장비예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농업 관련 로봇을 연구하는 '농업로봇자동화연구센터'라는 곳에서 개발했는데요.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적재하는 일을 도와주는 '상체 보조용 웨어러블 슈트'랍니다.
고이버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가방처럼 멜 수 있는 장비'를 만들고 있어요. 고강도 와이어를 이용해 최대 20kg까지 무게를 덜어줄 수 있죠. 착용도 간편하고, 전지도 갈 수 있어 오래 작업해도 문제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연구원 관계자는 “실제로 쓸 수 있는 로봇 기술을 만드는 데 힘쓰고, 민간 기업과 함께 상용화와 제도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어요.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