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과학관에서 우주를 탐험하고, 지구환경도 지키는 시원한 과학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요.
국립대구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하면서도 아주 특별한 '과학관 바캉스' 프로그램을 선보였어요. 이번 바캉스는 세 가지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여름 내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죠.

8월 1일부터 국립대구과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 '보이지 않는 우주'는 여름방학 동안 관람객들에게 신비로운 우주의 세계를 탐험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요. 야간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시간계획 확인은 필수!
우리 눈에 보이는 우주는 단지 5%. 이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95% 우주를 탐구하는 과정을 그려내요. 이번 특별기획전은 인류가 우주를 탐구하면서 보이지 않는 것들을 알아기기 위한 치열한 연구를 통한 극복과정을 보여줄 예정이예요. 천문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돼요.

8월 10일까지 본관 로비에서 진행되는 과학문화행사 '어스(Earth)카우트 특공대'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파생된 심각한 기후변화(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체험 위주의 과학문화 행사예요.
업사이클링 올림픽과 '지구탐정단! 가로세로 낱말퀴즈'를 비롯해 업사이클링 팔찌만들기, 환경지킴이 모자 만들기, 환경보호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군요.
8월 2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열리는 '한여름밤의 과학관 나들이' 프로그램에서는 과학자가 직접 들려주는 특별한 전시해설과 전체투영관 특별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어요.

천체투영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특별프로그램 '핑크퐁 싱어롱'은 밤하늘을 배경으로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죠. '한여름밤의 과학관 나들이'와 '보이지 않는 우주'는 무료이지만 별도 예약이 필요해요.
마지막으로, 야간개장 행사와 더불어 과학관 천문대에서도 오후 8시30분부터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야간 천체관측 프로그램(천문대 별도 예약·유료)이 준비돼 있어요. 달과 쌍성, 고리성운 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특별기획전 '보이지 않는 우주'를 통해 관람하며 학습한 천체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답니다.
'과학관 바캉스'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국립대구과학관 누리집 행사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