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꿈속에서 눈을 떴는데, 그게 또 다른 꿈이었던 경험 있으신가요?
영화 “인셉션”은 그런 '꿈속의 꿈' 이야기를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이에요.
주인공 코브는 남의 꿈속에 들어가서 마음속 비밀을 훔쳐내는 일을 해요. 그런데 이번엔 반대로, 누군가의 꿈속에 아이디어를 심는 미션을 맡게 돼요.
이걸 '인셉션'이라고 부르는데, 생각을 자연스럽게 심기 위해선 꿈을 여러 겹으로 만들어야 해요. 꿈속의 꿈, 또 그 안의 꿈…
점점 깊어지는 꿈 속 세계는 현실과 구분이 어려워지고, 관객도 헷갈릴 정도랍니다.

이 영화는 '현실이란 무엇일까', '진짜 나의 기억은 무엇일까' 같은 철학적인 질문도 던져요.
게다가 시간과 공간이 뒤섞이는 액션 장면이 인상적이에요. 복도가 빙글빙글 돌거나, 중력이 없는 곳에서 펼쳐지는 싸움도 아주 실감 나게 표현됐어요.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마지막 장면에서 팽이가 도는 모습이 떠오를 거예요.
팽이가 계속 돌면 꿈, 쓰러지면 현실이라는 설정이 있었죠.
과연 코브는 꿈에서 깨어난 걸까요, 아니면 아직도 꿈속에 있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