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막 한가운데에서 바짝 마른 땅 위로 선인장이 우뚝 서 있는 모습을 본 적 있나요?
뜨거운 햇볕과 거의 비가 오지 않는 환경에서도, 이 초록 식물은 꿋꿋하게 살아간답니다.
그런데 어떻게 물이 거의 없는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걸까요?
물탱크 줄기와 가시의 비밀
선인장은 특별한 저장 구조와 생리 작용 덕분에 사막의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요.
두꺼운 줄기 속에는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조직이 있어, 비가 내릴 때 물을 흡수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조금씩 사용해요. 또 잎 대신 가시를 가지고 있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동물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죠.
빛과 열을 조절하는 생존 전략
흥미로운 점은 선인장이 빛과 열을 조절하는 방식에도 있어요.
표면이 두껍고 왁스로 덮여 있어 햇볕을 반사시키고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일부 선인장은 밤에만 기공을 열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낮 동안에는 닫아 수분 손실을 줄이는 CAM(Crassulacean Acid Metabolism) 광합성을 하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