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지원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나쁜계집애 : 달려라 하니'가 지난 7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어요.
'나쁜계집애 : 달려라 하니'는 국민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만든 극장판 애니메이션이예요.
육상 스타 '나애리'와 달리기 천재 '하니'가 고등학생으로 성장해 '스트릿 경기'에 도전하는 이야기죠. 명랑하고 당찬 하니, 오랜 숙적 나애리, 새로운 다크호스 '주나비'를 삼각구도로 치열한 경쟁과 성장 과정을 감동의 스토리로 담아냈어요.
부산 기업 '빅파인애니메이션스튜디오'가 공동 제작사로 참여해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고 해요. 빅파인애니메이션스튜디오는 부산 대표 론칭행사 '나이트레이스'와 '나쁜계집애 : 달려라 하니'를 콜라보한 사전 홍보용 애니메이션도 만들었어요.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은 지역 문화자원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지식재산(IP) 라이선싱과 상품화, 유통 등으로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꾀하는 사업이예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 사업을 인공지능(AI)·융합 기반 '부산형 S.S.M' 전략과 연계해 지역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어요.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지원으로 지역 기업이 제작에 참여한 애니메이션이 전국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는 거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 콘텐츠기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하니 제2·제3의 '하니'가 전국을 힘차게 달릴 날도 머지않았네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