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과학 - 우주에서 눈물을 흘린다면 둥둥 떠다닐까?

톡톡 과학 - 우주에서 눈물을 흘린다면 둥둥 떠다닐까?

우주비행사가 슬픈 영화를 보고 울면 어떻게 될까?

지구에서는 눈물이 아래로 흘러내리지만, 우주에서는 중력이 거의 없어서 눈물이 둥글게 뭉쳐 얼굴에 붙어 있어!

왜 그런 걸까?

지구에서는 중력 때문에 액체가 아래로 흐르지만, 우주는 무중력 상태라서 액체가 흘러가지 않아. 대신 표면장력이라는 힘이 액체를 동그랗게 모으는 역할을 하지!

그래서 눈물이 흘러내리지 않고 동글동글한 물방울처럼 얼굴에 붙어 있는 거야.

표면장력이 뭐야?

표면장력은 액체가 퍼지지 않고 둥근 모양을 유지하려는 힘이야. 예를 들어, 우리가 컵에 물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물방울이 동그랗게 보이지? 우주에서는 이 표면장력 때문에 눈물도 동그랗게 모여서 떠 있는 거야!

우주비행사들은 어떻게 할까?

눈물이 계속 얼굴에 붙어 있으면 앞이 잘 안 보일 수도 있어. 그래서 우주비행사들은 수건으로 눈물을 닦거나, 공중에 떠 있는 물방울을 천천히 손으로 닦아내야 해!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