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과학 - 오징어는 투명 망토를 쓴다고?

톡톡 과학 - 오징어는 투명 망토를 쓴다고?

마법처럼 모습을 감추는 오징어가 있다고?

어떤 오징어는 몸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 심지어 투명해져서 적에게 보이지 않게 될 수도 있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오징어의 피부에는 특별한 세포들이 있어서 색을 바꾸거나 빛을 반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 덕분에 오징어는 바닷속 환경에 맞게 몸을 숨길 수 있지!

크로마토포어 (Chromatophore) - 피부 속에 있는 색소 세포로, 빨강, 노랑, 갈색 같은 색을 조절할 수 있어.

이리디오포어 (Iridophore) - 빛을 반사하는 세포로, 파란색이나 초록색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어.

루코포어 (Leucophore) - 주변의 색을 그대로 반사해서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



어떤 상황에서 사용할까?

도망칠 때 - 적이 나타나면 바닷속 배경과 똑같이 몸 색깔을 바꿔 숨을 수 있어!

사냥할 때 - 사냥감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주변 환경과 비슷한 색으로 변신!

의사소통할 때 - 무늬를 바꿔서 다른 오징어나 해양생물과 신호를 주고받을 수도 있어.



과학 원리

오징어 피부에는 색소 세포(크로마토포어)와 빛을 반사하는 세포(이리디오포어, 루코포어)가 있어서 주변 색에 맞게 변신할 수 있어. 이 과정은 신경과 근육을 통해 아주 빠르게 이루어져!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