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강진·해남·정읍·정선에서 '2025년 찾아가는 과학관' 행사가 11일부터 지역을 옮겨가며 약 한달 간 열려요.
찾아가는 과학관은 과학관을 비롯한 과학문화 체험시설 접근이 어려운 과학문화 소외·취약지역을 순회 방문하는 과학관이예요. 과학체험, 과학실습, 과학공연 등 다양한 과학문화 콘텐츠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행사죠.
2015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120회가 열렸고, 그동안 21만여 명의 지역주민이 참가했어요.
한국과학관협회는 올해 초(3~4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과학관 개최 희망 지역을 공모했어요. 많은 것의 지자체가 희망했지만 올해는 그 중 증평·강진·해남·정읍·정선 등 5개 지역을 선정했죠. 6월 11일부터 7월 14일까지 지역을 차례로 순회하며 행사가 진행돼요.
찾아가는 과학관은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 기금 지원을 받아 개최되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는 행사예요. 관람료는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입장 가능해요.
작동형 체험전시물과 미디어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이 탑재된 과학 차량(싸이 휠)이 준비돼 있고, 과학실습과 과학 마술공연이 운영돼 관람객이 과학 체험·실습·공연 등을 한 장소에서 경험할 수 있어요.

작동형 체험전시물로는 직접 진동을 조작해 규칙적인 패턴을 만들어 보며 고유 주파수와 소리파동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주파수 패턴' 등 과학을 놀면서 이해할 수 있는 플레이 사이언스(PLAY SCIENCE) 전시물 총 40여 종이 준비돼요.
미디어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총 7종으로, 싸이 휠에 탑재된 '판타스틱 샌드' '스케치 월드' 등은 사물 및 동작 센서 등 과학기술이 가미된 콘텐츠하는군요. 특히 유치원생 어린이도 쉽게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니 꼭 아이 손잡고 함께 가보세요.
만들기 활동을 통해 과학 원리를 실습할 수 있는 과학실습은 손 발전기와 편광 매직 상자를 직접 만들며 전자기유도 법칙 및 편광의 성질을 이해·학습할 수 있어요. 행사장에는 천체망원경이 준비돼 태양 흑점 등을 직접 관찰하며 태양 운동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군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착시현상, 빛의 굴절, 베르누이의 원리 등의 기초 과학원리를 재미있게 연출한 '과학 마술공연'과 '찾아가는 과학문화 바우처' 공연이 진행되니 온가족이 함께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거예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