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관이 직접 여러분이 있는 곳으로 찾아온다면 어떨까요?
국립광주과학관은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와 함께 전국민이 과학을 더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2025 찾아가는 과학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찾아가는 과학관 프로그램은 과학문화 시설이 취약한 지역의 학생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죠. 그동안 국립광주과학관은 호남 지역의 도서벽지로 찾아가 다양한 과학 콘텐츠를 선보이며 과학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해 왔어요.
올해는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가 창설된 이후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 학생들을 찾아가요.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한 6개 학교 40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간 운영될 예정이죠.
국립광주과학관이 보유한 이동식 과학차량(루체리움 사이언스 스쿨버스, 루체리움 스타카) 2대를 배에 실어 이용해 제주로 옮긴 후 제주지역을 돌며 곳곳에서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예요.
특히, 이번 찾아가는 과학관 사업은 국립청소년우주센터와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국립광주과학관의 이동식 과학차량과 천체관측차량이 학교를 찾아가 △과학쇼(로봇댄스 공연) △이동식 과학차량의 과학 전시물 체험 △천체관측 △우주과학 체험활동 등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학 놀이와 체험도 선보일 계획이죠.

이번 행사를 준비한 국립광주과학관 과학교육실 문기현 연구원은 “제주 지역의 과학 꿈나무들을 처음으로 찾아가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과학문화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학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과학 콘텐츠를 소개하고 호남권역 대표 과학관으로서 과학 문화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