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과천과학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한여름 밤 특별 관측회'를 연다고 4일 밝혔어요.
이번 행사는 12일, 과천과학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에요.
행사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하늘을 보며 여름철 대표 별인 베가, 색이 다른 두 별이 함께 보이는 알비리오, 독특한 모양을 가진 옷걸이 성군(Cr339) 등을 직접 관측할 수 있어요.
돔 형태의 천체투영관에서는 우유니 사막과 그랜드캐니언에서 본 밤하늘의 모습과 별이 움직이는 일주운동, 유성우 모습도 감상할 수 있어요.
또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주제로, 전남 고흥의 국립청소년우주센터와 하와이 마우나케아 천문대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별을 함께 관찰하는 방송인 '별이 보이는 라디오'도 진행돼요.
이번 특별 관측회는 참가비 없이 무료이며, 7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참여를 원한다면 5일 오전 9시부터 사전 예약을 해야 하고, 선착순으로 마감돼요.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별을 직접 보며 우주의 신비로움을 느끼고,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키우길 바란다고 전했어요.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