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과학 - 바닷속 소금은 어디서 왔을까?

(AI로 이미지 생성)
(AI로 이미지 생성)

바다에 들어가면 물이 짭짤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소금은 어디서 온 걸까요?

사실 바닷물 속 소금은 우리가 식탁에서 사용하는 소금과 같은 염화나트륨(NaCl)이에요.

바닷물의 염도는 평균적으로 약 3.5% 정도로, 이는 바닷물 1리터에 약 35그램의 소금이 들어 있다는 뜻이에요. 이 소금은 바다에 그냥 생긴 것이 아니라, 지구가 오랜 시간 동안 만들어 낸 결과랍니다.

강물이 소금을 가져와요

강물은 산과 땅을 지나면서 암석을 조금씩 녹여요. 이 과정에서 나트륨(Na⁺)과 염소(Cl⁻) 같은 이온들이 물에 녹아 나오는데, 이 둘이 만나면 우리가 아는 소금(염화나트륨, NaCl)이 되는 거예요.

장석 같은 광물에서 나온 나트륨 이온과, 화산·해저 열수에서 온 염소 이온이 강을 따라 바다로 들어가 서로 만나면서 소금기가 만들어지는 거랍니다.

바다에서 증발한 물은 소금을 남겨요

바다의 물이 햇빛 때문에 증발하면, 물만 사라지고 소금은 그대로 남아요. 이 과정을 증발농축이라고 해요.

예를 들어, 사해나 사하라 사막 근처의 호수처럼 증발이 활발한 지역에서는 바닷물이 증발하면서 소금이 쌓여 소금호수가 형성되기도 해요.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소금기가 쌓이게 되죠.

오래된 바다, 계속 쌓인 소금

수억 년 동안 강물이 바다로 미네랄을 가져오고, 바닷물 일부가 증발하면서 소금은 점점 많아졌어요.

대서양과 인도양은 열대 지역에 위치해 있어 증발이 활발하게 일어나요. 이로 인해 이 지역의 바닷물은 다른 지역보다 염도가 높아요.

또한, 사해는 주변보다 염도가 매우 높아, 사람이 물에 떠 있는 것이 가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