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가 조만간 통합될 예정이예요. 그러려면 새로운 학교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아직 정해진 게 없어요. 그래서 일반 공모를 통해 새로운 통합대학의 이름을 정하려고 하네요.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는 지난해 11월 공식 합의하고 대학통합에 나서기로 했어요. 이번 새 학교이름 공모는 전남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새로운 비전과 정체성을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그 의미를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데 의의가 있어요.
공모전은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17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해요. 전 국민 누구나 양 대학 누리집에 안내된 링크 및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어요.
두 대학은 교명 공모와 동시에 외부 전문가 컨설팅도 병행해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라는군요. 제안된 학교 이름은 내부 구성원 공모안, 전 국민 공모안, 외부 전문가 컨설팅 추천안으로 구분해 심사한다고 해요.
내부 공모안은 각 대학이 구성한 교명선정위원회에서 자체 심사하고, 전 국민 공모안과 외부 전문가 추천안은 양 대학 위원이 동수로 참여하는 공동 심사 방식으로 평가하죠. 심사 기준은 △통합 상징성 △독창성 △활용성 △전달성 등이며 상표권 침해 등 법적 문제가 있는 명칭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한답니다.
시상 규모는 부문별로 대상 1명(1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50만원, 우수상 3명(각 20만원)이며, 추첨을 통해 다수의 참가자에게 기프티콘도 제공할 예정이예요.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이번 교명 공모전이 국민 여러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통합대학에 가장 어울리는 이름을 찾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통합대학의 미래 비전과 정체성을 담아낸 우수한 교명안을 많이 제안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