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표 이천쌀, 아마존 입점…세계인의 밥상에 오른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이 이천쌀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이 이천쌀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 이천시의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인 '임금님표 이천쌀'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밥상에 오를 수 있게 됐어요.

경기도 이천시는 대표 농특산물 '임금님표 이천쌀'이 9월 30일부터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Amazon)에 공식 입점했다고 밝혔어요.

이는 이천시와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가 추진해 온 해외 판로 개척 전략의 성과예요. 한국 쌀의 글로벌 직접 판매가 본격화한 셈이죠.

이천시는 아마존 입점을 통해 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 소비자뿐 아니라 글루텐 프리 등 건강식 트렌드를 찾는 현지 수요까지 겨냥해 브랜드 인지도를 넓힌다는 계획이예요. 그동안 이천쌀은 맑은 물·비옥한 토양·큰 일교차 등 최적 재배 조건에서 생산돼 윤기·찰기·단맛으로 차별화해 왔어요. 그덕에 명품 쌀의 이미지를 차곡차곡 쌓아왔거든요.

판매는 아마존 내 전용 상품 페이지를 통해 이뤄져요. 미국 현지 물류창고(FC)와 연계해 신속한 배송도 보장합니다.

이천시와 브랜드관리본부는 상품 구성·포장 규격·영문 설명을 현지 소비자 친화형으로 표준화하고, 초기 프로모션·리뷰 관리를 병행해 시장 안착을 지원할 방침이예요. 나중에는 유럽·동남아시아 국가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예요.

김경희 이천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은 수천 년 한국의 쌀 문화와 농업인의 정성이 담긴 대표 브랜드”라며 “아마존 입점을 계기로 전 세계 소비자가 한국 쌀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