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연구 20주년 기념 특별전시…'독도 파노라마', 10월 21일부터 20일간

독도 연구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독도 파노라마' 포스터
독도 연구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독도 파노라마' 포스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10월 21일~11월 9일까지 부산시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로비 전시 공간에서 독도 연구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독도 파노라마'를 개최해요.

'살아있는 독도, 해양과학으로 펼치는 20년의 기록'을 주제로 지난 20년간 KIOST가 수행한 독도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죠. 독도의 과학·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예요.

전시는 '미지의 바다를 열다' '과학으로 지키는 우리 바다' '지구환경을 읽는 창' '미래를 여는 가능성의 바다, 독도' 등 4개 세부주제로 구성돼요. 주제별로 △독도 탄생 및 해저지형 △위성과 해양관측을 이용한 독도 연구 △독도 서식 생물 △첨단기술과 독도가 여는 미래 연구 등 영상과 사진 자료를 전시하죠.

관람객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독도의 생생한 자연과 생태를 만나볼 수 있어요. 해양생물 현미경 사진 관찰, 독도 바다 소리를 듣는 청각 체험, 독도 수중 생태계 가상현실(VR) 영상 체험 등 바다 위, 바닷속 독도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군요.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은 “독도는 다양한 해양생물 서식처로서 해양 생태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해양 영토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독도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느끼고 독도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어요.

정부는 지난 2005년 독도의 잠재 가치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이용·관리하기 위해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어요.

KIOST는 2006년 독도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정돼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요. 또 온누리호, 이어도호 등 연구선을 이용해 독도 주변 해역 해양환경과 생태계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해양생물 분포 및 해양환경 변화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죠.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