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이 11월 1일부터 △인공위성 : 우리별, 무궁화, 아리랑 △대구뿌리산업 : 경창산업의 도전 특별전을 동시 개최하니 가족과 함께 과학산책 어떨까요? 내년 3월 2일까지 계속되니 느긋하게 다녀오셔도 됩니다.

인공위성 특별전은 국립대구과학관이 2024년 산업과학기술사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기획한 여섯 번째 전시예요. '우리나라 초기 인공위성 과학기술의 역사와 과학자의 노력'을 주제로 다루죠.
특히, '3존 우주시대의 개척자들'에서는 인공위성 제작에 직접 참여한 3명의 과학자 인터뷰 영상과 함께 위성 연구개발에 공헌한 과학자 133명의 이름을 '과학자의 벽'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1990년대에 발사된 우리별, 아리랑, 무궁화 위성은 각각 '최초'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1992년 8월 11일 발사), 최초의 상용위성 무궁화 1호(1995년 8월 5일 발사), 최초의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1호(1999년 12월 21일 발사)의 실물모형을 본 전시 제1존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같은 기간 함께 과학관에서 열리는 대구뿌리산업 특별전은 대구의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기업인 '경창산업 자동차 부품 개발 도전'을 실제 제작된 실물 자동차 부품과 함께 전시해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자동차 부품업계의 대표 기업 '경창산업'의 도전 역사를 소개하는 거죠.
두 전시는 국립대구과학관 사이언트리갤러리에서 상설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는군요. 자세한 정보는 국립대구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장은 “국내 대표적인 산업기술관인 국립대구과학관이 마련한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산업과 우리나라 산업과학기술의 발전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대표 기업과 과학자들의 노고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