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발사 큐브위성 12기 지상국과 교신 '100% 완벽성공'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에는 무게 516㎏ 주탑재위성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위성 12기 등 총 13기 위성이 실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에는 무게 516㎏ 주탑재위성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위성 12기 등 총 13기 위성이 실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지난 11월 27일 새벽 1시 13분에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향한 큐브위성 12기 모두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어요. 12기 전부 우주에서 살아남아 정상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누리호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2기를 싣고 발사에 성공해 위성 13기 모두 고도 600㎞ 궤도에 안착시켰어요.

각각의 위성은 궤도에 안착해 지구를 돌며 하루이틀 간격으로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어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 큐브위성 12기 가운데 9기가 교신에 성공하며 생존사실을 알려왔죠. 그러나 큐브위성 3기는 발사 후 열흘이 넘도록 소식이 없어서 걱정됐는데 이번에 연락이 닿으며 생존은 물론이고 정상임무 수행을 확인하게 됩 겁니다.

지난 12월 2일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표에서 지상국과 교신되지 않고 있던 위성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플랫폼 1호(EEE 테스터-1)', 민간기업 스페이스린텍의 'BEE-1000', 쿼터니언의 '퍼셋(PERSAT)' 등 3기였어요.

이후 계속적인 추가 시도가 있었고, EEE 테스터-1은 12월 4일 오전 7시쯤, BEE-1000은 5일 오전 1시쯤, 퍼셋은 6일 오후 2시쯤 각각 지상국과 교신했어요.

EEE 테스터-1을 개발한 위성 기업 나라스페이스에 따르면 이 위성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으며 향후 6~12개월간 탑재된 부품 시험 데이터를 지상으로 전송해 우주방사선과 온도 변화 등 극한 환경에 따른 탑재체 성능 변화를 모니터링하게 됩니다.

스페이스린텍도 비-1000과 교신을 완료했으며 배터리 상태를 체크한 결과 위성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어요. 쿼터니언도 퍼셋의 신호를 지난 6일 수신했다고 밝혔다.

지상국 교신은 위성의 생존 신호일 뿐만 아니라 정상 작동하기 위한 첫 단계예요. 위성이 자신의 기기 준비 상태가 어떤지를 교신을 통해 지상국에 알려야 우주 관측 같은 본래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죠.

앞서 누리호 2차와 3차 발사에서는 발사된 큐브위성 전부 교신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어요. 이번의 큐브위성 전부 성공은 국내 우주기술이 점차 고도화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줍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