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페르소나 AI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모형 이미지. [사진=포스코DX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23/news-p.v1.20251223.64885fad697e4c4ca8d81846c3043443_P1.jpg)
포스코그룹이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페르소나 AI(Persona AI)'에 300만달러(약 44억원)을 투자했어요. 이번 투자를 통해 포스코는 자사의 산업용 인공지능(AI) 기술에 페르소나 AI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피지컬 AI 확산을 더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에요.
이번 투자금은 두 가지 펀드에서 나왔어요. 포스코DX와 포스코기술투자가 올해 하반기에 출자한 '포스코DX 기업형벤처캐피털(CVC) 신기술투자조합'에서 200만달러, 그리고 포스코기술투자가 출자한 '포스코CVC스케일업펀드제1호'에서 100만달러가 합쳐져 총 300만달러 규모가 됐어요.
페르소나 AI는 지난해 6월에 설립된 회사예요. 이 회사는 노동 강도가 높은 산업 현장에 특화된 로봇을 개발하고 있어요. 창업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로봇공학자로 활동했던 니콜라스 래드포드 CEO와,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피규어AI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던 제리 프렛 CTO예요. 두 사람이 함께 회사를 세웠어요.
페르소나 AI의 로봇은 NASA의 로봇 핸드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어요. 이 기술은 작은 부품을 조립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다루는 정밀 제어 기능을 가능하게 해요. 또 로봇 손에 있는 다축 촉각센서가 힘과 위치 데이터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통합해 제어하는 순응제어 기술도 갖추고 있어요. 덕분에 로봇은 불규칙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요.
이 회사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기반 AI 제어 알고리즘도 적용했어요. 이를 통해 로봇이 스스로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더 복잡하고 고도화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돼요.
포스코DX 관계자는 “포스코DX는 포스코와 함께 제철소의 크레인, 컨베이어벨트, 하역기 같은 초대형 기기를 AI 기술로 작업자의 개입 없이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피지컬 AI를 구현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그룹사 산업현장의 위험한 수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