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 10'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설쌤의 풍부한 상상력을 더한 새로운 대모험 시리즈입니다. 낯설고 어려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아주 쉽게, 흥미진진한 만화로 재구성했어요.
설쌤이 들려주는 재미있고 생생한 신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그리스 로마 신화에 흠뻑 빠져들 거예요. 또한 주인공들이 겪는 신비한 일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신들과 더 가까워진답니다. 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 10권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통해 제우스와의 대결에서 진 모습과 아테네와의 대결까지 그려냈습니다.
제우스와 포세이돈의 대결 장면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한숨만 푹푹 쉬고 있습니다. 그는 본인이 바다가 아닌 하늘의 신이 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본인이 하늘의 신이 되지 못한 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그렇게 되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포세이돈은 수호신이 필요했던 케크로피아를 차지하기 위해 아테나와 다투기도 하고요. 포세이돈의 이런 모습들이 설민석 쌤이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묘사했어요.
뒷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설민석·남이담 지음, 라임스튜디오 그림, 단꿈아이 펴냄. 1만5000원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