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USIM, 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은 스마트폰이나 휴대폰 안에 들어 있는 작은 카드입니다. 심 카드(SIM Card)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카드는 범용 가입자 식별모듈이라고도 불리며 우리가 전화할 때, 문자 보낼 때, 인터넷을 할 때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어요. 쉽게 말해 유심 카드는 개인 전화번호와 휴대폰 서비스를 연결해 주는 특별한 열쇠 같은 거예요.
유심이 없으면 통신사는 누가 사용하는 폰인지 알 수 없어서 연결을 해 줄 수가 없겠죠? 그래서 유심 카드가 있어야 휴대전화로 통화도 할 수 있고,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유심에는 내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어요. 그래서 새 스마트폰을 사더라도 전에 쓰던 스마트폰에서 유심만 쏙 빼서 넣으면 똑같은 전화번호와 정보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또 내가 어떤 통신사를 사용하고 있는지 정보를 담고 있어요. 예를 들어 SK텔레콤, KT, LG U+ 같은 통신사 정보죠. 그래서 휴대폰과 통신사를 연결한답니다.
또한 유심은 자신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줘요. 유심에는 비밀번호(PIN 코드)를 걸 수 있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나의 유심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어요. 다만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위한 개인 데이터 등을 저장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폐기시 정보 유출 우려가 없는지 자세하게 살펴보고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답니다.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