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4년제 대학의 등록금은 평균 71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28만원 상승하였으며, 등록금 인상률은 법정 상한제가 도입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의 70% 이상이 등록금을 인상한 결과입니다.
교육부는 2025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3개교 중 136개교가 등록금을 인상, 57개교는 동결했음을 밝혔습니다.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4.1%로, 최근 3개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5배 이내라는 법정 상한을 넘지 않았습니다. 사립대의 인상률은 4.9%, 국공립대는 0.7%였으며, 교육대의 인상률은 5.3%였습니다.
학생 1명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710만6500원으로 나타났으며, 사립대는 800만2400원, 국공립대는 423만8900원이었습니다. 계열별로는 의학이 1016만97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예체능,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계열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문대학에서는 129개 중 94개가 등록금을 인상했습니다.
정부는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을 유도하기 위해 국가장학금 II유형 지원 조건으로 등록금 동결을 요구해왔으나, 올해는 상한선 내에서 등록금을 올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대학들이 많았습니다.
교육부는 맞춤형 국가장학금 예산을 5846억원 증액하고, 학자금 대출 저금리를 유지해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