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제제가 사장인 제제주식회사는 아주 특별한 곳이에요.
이 회사에서는 올리브 기름으로 달리는 자동차, 하늘 끝까지 닿는 크레인, 우주로 떠나는 캠핑카 같은 신기한 발명품을 만들어 고객의 소원을 들어준답니다.
이 책 '제제의 뭐든지 가능한 주식회사'는 초등학교 5학년 김제하 군이 직접 쓰고 그림까지 그린 첫 그림책이에요.
작가는 일곱 살에 반려견 '제제'를 만났고, 여덟 살부터 제제를 그림 속 친구로 만들며 상상의 세계를 넓혀 왔어요.
기발한 발명품으로 이웃을 도와주는 강아지 제제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작가의 따뜻한 마음과 반짝이는 상상력이 고스란히 전해져요.
책의 편집과 구성은 미술을 전공한 작가의 어머니가 함께 도왔다고 해요.
김제하 지음, 이분의일 펴냄, 1만9000원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