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리치는 현대 프로그래밍과 컴퓨터 과학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에요. 특히 C언어 개발자이자 유닉스(Unix) 운용체계 공동 개발자로도 유명하죠.
컴퓨터와 친해진 소년
데니스 리치는 1941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어요.
그는 어릴 때부터 과학과 수학에 관심이 많았고, 컴퓨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해했어요. 하버드에서 물리학을 공부하던 중, 컴퓨터 특강을 듣고 컴퓨터가 수학 연산을 빨리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껴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벨 연구소에서의 도전
그는 벨 연구소에 들어가 켄 톰슨과 함께 일했어요. 그곳에서 그는 컴퓨터 운용체계와 프로그래밍 언어를 연구하며, 컴퓨터가 더 쉽고 빠르게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했죠.
C언어의 탄생
1972년에 C언어를 만들었어요.
C언어는 켄 톰슨이 개발한 B언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B언어의 특징을 살려 새롭게 C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어요.
C언어는 당시 복잡하고 어렵던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개선해,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기능을 가진 언어였답니다. 특히 운용체계나 게임,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아주 적합했어요.
현대 운용체계의 시조새, 유닉스
켄 톰슨과 함께 만든 유닉스 운용체계를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어요.
유닉스는 오늘날 많은 컴퓨터 운용체계의 기반이 되었어요. 애플의 Mac OS X와 iOS는 모두 유닉스 운용체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리눅스 또한 유닉스와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운용체계예요.
데니스 리치가 남긴 유산
데니스 리치가 만든 C언어는 지금도 전 세계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사용하는 중요한 도구예요. 그의 연구와 혁신 덕분에, 우리는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