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글라이더부터 차세대 전투기까지 인류가 하늘을 향해 써 내려간 비행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에요.
'비행기 대백과사전'은 인류에게 날개를 달아 준 비행기의 모든 것을 담은 도감형 백과사전으로, 세계적인 출판사 DK와 미국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이 함께 만든 작품입니다.
이 책은 1783년 몽골피에 형제의 열기구에서 시작해 1903년 라이트 형제의 플라이어 호, 냉전 시대의 전투기, 그리고 오늘날의 초대형 여객기 A380과 차세대 우주 비행기까지, 110여 년이 넘는 비행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850대의 비행기를 실제 사진과 단면도로 소개하며, 속도·엔진·구조 등 세부 정보도 꼼꼼하게 담고 있어요.
특히 파이퍼 J-3 컵, F-86 세이버, 콩코드처럼 역사적 의미가 큰 비행기들은 내부 구조와 조종석까지 자세히 보여주며, 하늘을 나는 원리와 기술적 특징도 쉽게 설명해요. 그저 비행기의 형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과학과 인간의 꿈을 함께 전해준답니다.
필립 화이트먼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5만원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