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회오리처럼 빙글빙글 도는 강력한 바람을 본 적 있나요?
그건 바로 '토네이도'예요. 바람이 빠르게 돌면서 집과 나무를 날려버릴 만큼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토네이도는 왜 회전할까요? 그냥 강한 바람이 몰려오는 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아요.
따뜻한 공기와 차가운 공기가 만날 때
토네이도는 주로 강한 폭풍우 속에서 생겨나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 두 공기 덩어리 사이에서 격렬한 상승 기류가 생기죠.
위로 빠르게 올라가는 따뜻한 공기 때문에 공기가 빙글빙글 돌기 시작하는 거예요.
바람의 방향이 달라질 때
바람이 단순히 세게 부는 것만으로는 회전하지 않아요.
토네이도가 회전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람의 방향이 높이에 따라 달라지는 것, 즉 '풍속 전단' 때문이에요.
땅 근처 바람과 높은 곳 바람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불 때 공기 덩어리가 비틀리면서 회전이 시작돼요.
회전이 점점 강해지는 과정
처음에는 작은 회전이지만, 상층의 강한 상승 기류와 결합하면서 점점 커지고 빠르게 돌아요.
이 회전하는 공기가 구름 아래까지 내려오면 우리가 보는 회오리바람, 즉 토네이도가 되는 거예요.
토네이도의 중심은 저기압이라 공기가 빨려 들어오듯 회전하면서 놀라운 파괴력을 가지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