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돛' 설립…지역 AI 인재·기업 육성 본격화

정신아 카카오 대표 / 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 / 카카오

카카오 그룹이 4대 과학기술원(KAIST·GIST·DGIST·UNIST)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인공지능(AI) 인재와 기업 육성을 위한 '카카오 AI 돛'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 그룹이 지난해 9월 발표한 500억원 규모의 AI 육성 기금을 바탕으로, 지역의 AI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을 본격화하는 첫 단계입니다.

협약에 따라 설립될 '카카오 AI 돛'은 AI 투자 및 인프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비수도권 지역의 AI 생태계 구축과 산업화 촉진, 지역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합니다.

카카오는 2030년까지 100개의 AI 창업팀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4대 과기원이 보유한 딥테크 역량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현장형·문제해결형 인재들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이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우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6 JCCEI X Kakao 오픈 그라운드'의 참가 기업 모집에도 나섰습니다.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AI·빅데이터, 친환경 기술, 모빌리티·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플랫폼, 콘텐츠, 산업 특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카카오 및 카카오 그룹사와의 비즈니스 밋업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도출하고, 이후 기술검증(PoC)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뒤 서비스에 적용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