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가 금융·IT 업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를 전면 도입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의 압도적인 연산 능력으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 기반의 차세대 보안 암호 체계입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적 원리를 활용해 이론상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수천 년 걸릴 문제를 단 몇 초 만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적인 컴퓨팅 기술입니다.
토스페이먼츠는 결제 데이터가 생성되고 전달되는 전자결제서비스 접점에 양자내성암호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자체 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AWS) 등 인프라 전반에 적용을 완료했으며, 특히 가맹점과 소비자 사이의 핵심 접점인 결제창에 전면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별도의 기술적 대응이나 설정 변경 없이도 최고 수준의 '양자 보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크롬, 엣지,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 양자내성암호를 지원하는 최신 브라우저로 토스페이먼츠 결제창에 접속하면, 서버와의 통신 과정에서 해당 암호 기술이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방식입니다.
아직 이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 환경에서도 기존의 검증된 암호화 방식이 그대로 적용돼 서비스 호환성은 유지되며, 보안 수준은 한층 강화됩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