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에 '웨어러블 로봇' 임대…작업 피로 35%↓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한 농민 / 제주도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한 농민 / 제주도

제주도가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웨어러블 로봇 임대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웨어러블 로봇은 신체에 착용해 사용자의 움직임에 맞춰 근력을 보조하는 장치입니다.

26일 도에 따르면 임대 장비는 감귤 작업 등 제주 농업 환경에 맞게 개발된 조끼형 근력 보조 로봇입니다.

이 장비는 허리에 최대 25kgf(킬로그램힘)의 보조력을 제공해 반복적인 숙임 작업이나 무거운 물건을 다룰 때 작업 피로도를 약 35%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모바일앱을 통해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응급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낙상과 같은 응급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도는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42대를 제작한 뒤, 같은 해 10월부터 도내 35개 농가에 시범 보급해 성능을 검증하고 장비를 보완했습니다.

올해는 임대 서비스를 도입해 더 많은 농가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21일부터 임대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임대 신청은 수행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전용 임대관리시스템을 통해 연중 가능합니다.

농업경영체 등록을 마친 제주 지역 농업인이나 농가 단체라면 필요한 날짜에 맞춰 신청할 수 있습니다.

도는 현장 교육 지원과 사용자 만족도 분석을 병행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테크노파크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한 농민 / 제주도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한 농민 / 제주도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