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기술원, 수심 300m용 유인 잠수정 개발 나서

유인잠수정 모형도 / KIOST
유인잠수정 모형도 / KIOST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경제활동과 재난이 집중되는 수심 300m 이내 얕은 해역에서 최대 3인까지 탑승할 수 있는 유인 잠수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 잠수정은 첨단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와 사람의 판단 능력을 함께 활용해, 예측이 어려운 수중 환경에서도 빠르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해양 주권 확보, 재난 예방, 해저 인프라 점검 등 다양한 수중 작업에 투입될 계획입니다.

해당 잠수정은 탑승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30기압의 수압을 견디는 '압력선체'로 이루어집니다. 압력선체는 안전성 강화를 위해 국제 인증 수준을 넘어서는 구조로 설계됩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사출형 비상탈출 시스템'도 탑재됩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조종사가 탑승한 압력선체 자체를 분리해 수면으로 부상시키는 방식으로 탑승자의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입니다.

이와 함께 압력선체의 미세한 변형이나 내·외부 시스템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출 예정입니다.

얕은 바다용 유인 잠수정 개발은 해양수산부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이며, 2030년까지 성능 시험을 거쳐 수심 300m 해역에 투입될 계획입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