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브로드컴 등 5개 기업, UCLA에 반도체 연구 허브 설립

미국 UCLA 캠퍼스 /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미국 UCLA 캠퍼스 /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메타와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UCLA에 반도체 연구 허브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메타를 비롯해 브로드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글로벌파운드리스, 시놉시스 등 5개 기업은 UCLA 새뮤얼리 공과대학에 총 1억2500만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허브'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연구와 전문 인재 양성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 사업입니다.

칩 설계부터 제조 장비, 소프트웨어, 생산 기술까지 반도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에 설립되는 반도체 연구 허브는 앞으로 5년 동안 운영될 예정입니다.

UCLA 새뮤얼리 공대의 아형 알리사 박 학장은 “교수진과 학생 연구원들이 기업들과 협력해 새로운 반도체 기술이 더 빠르게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0년 뒤 반도체 산업의 모습을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어려운 문제에 계속 도전해야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공학 박사 과정 학생들이 참여 기업에서 1년 동안 인턴십을 수행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반도체 기술 개발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게리 디커슨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기술이 점점 복잡해지고 AI 발전 속도도 빨라지는 만큼 산업계와 학계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디커슨 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과 미래 엔지니어 인재 육성을 더욱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