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과학 - NASA의 초대형 달 기지 계획

달 남극 기지 개념도 / NASA
달 남극 기지 개념도 / NASA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달 남극 지역에 거대한 인간 거주 기지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오랫동안 생활하고 연구할 수 있는 '달 기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NASA는 지난달 성공적으로 진행된 '아르테미스 II' 임무 이후 본격적으로 장기 달 정착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데요. 미래 달 기지는 수백 제곱마일 규모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작은 연구 시설이 아니라 하나의 도시 규모로 커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요.

기지가 들어설 예정인 달 남극은 과학자들이 오래전부터 주목해온 장소예요. 햇빛이 전혀 닿지 않는 그림자 분화구에는 수십억 년 동안 보존된 얼음과 광물 자원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달 환경은 상상 이상으로 극단적이에요.

달 표면은 햇빛 아래에서 섭씨 250도 가까이 올라가고, 어두운 곳에서는 영하 200도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해요. 대기가 거의 없어 온도 변화를 막아주지 못하거든요.

강한 우주 방사선과 태양 입자 폭풍, 작은 운석 충돌 위험도 계속 존재해요. NASA는 이런 극한 환경이 오히려 미래 화성 탐사를 준비하기 위한 최고의 시험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현재 NASA는 여러 민간 우주기업과 함께 달 기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은 달 착륙선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요. NASA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실제 달 기지 건설에 필요한 물자 운송과 장비 시험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에요.

첫 번째 임무인 '문베이스 1(Moonbase 1)'은 블루 오리진의 착륙선을 이용해 달 남극 지역에 과학 장비와 실험용 기술들을 보내게 돼요. 이후 진행될 '문베이스 2'와 '문베이스 3' 임무에서는 자율주행 탐사차와 화물 운송 기술, 우주인 이동 시스템 같은 다양한 기술도 시험할 예정이라고 해요.

NASA는 2027년으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III' 임무를 통해 인간을 다시 달 표면에 보내는 계획도 추진 중이에요.

만약 성공한다면 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간이 달에 다시 착륙하는 순간이 된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달 탐사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NASA는 설명했어요. 달에서 장기간 살아가는 기술을 완성해야만 미래 화성 유인 탐사도 가능해질 수 있어요.

달 기지에서 생활하며 연구를 하고, 그곳을 거점 삼아 더 먼 우주로 향하게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