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은 어떤 원리로 움직일까요?
왜 물체는 아래로 떨어질까요?
시간은 모두에게 똑같이 흐를까요?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런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과학자들이 실험과 관찰,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자연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냈죠.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물리학의 역사를 바꾼 중요한 실험들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과학 교양서예요. 고대 그리스 시대의 철학자들부터 현대 물리학의 발전을 이끈 연구자들까지, 여러 시대를 대표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어요.
책에는 공기의 존재를 연구한 엠페도클레스, 부력의 원리를 발견한 아르키메데스, 압력과 부피의 관계를 밝혀낸 로버트 보일, 상대성 이론을 제시한 아인슈타인, 양자역학의 대표적인 사고실험으로 유명한 슈뢰딩거, 그리고 힉스 입자를 예측한 피터 힉스 등 물리학 발전에 큰 영향을 준 인물들이 등장해요.
특히 이 책은 어려운 공식이나 복잡한 설명보다 흥미로운 실험과 이야기 중심으로 내용을 풀어가요. 물리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일상 속 사례와 쉬운 비유를 활용해 설명한 점이 특징이에요.
또한 물질과 에너지, 시간과 공간, 원자와 우주 등 물리학이 다루는 다양한 주제를 시대순으로 살펴볼 수 있어 과학의 발전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죠.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위대한 과학자들의 실험과 발견을 따라가며 물리학의 세계를 쉽고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는 책이에요. 물리학이 어렵게만 느껴졌다면 이 책이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거예요.
애덤 하트데이비스 지음, 시그마북스 펴냄, 종이책 1만 3000원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