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글로벌 빅테크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 전반에 도입하고, AI 중심의 업무 환경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6월 12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DX부문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챗GPT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 등 글로벌 빅테크의 대표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특정 AI 서비스 하나만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업무 특성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AI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임직원들이 각자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임직원 2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후보군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챗GPT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를 최종 선정해 도입을 준비해 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도입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의사결정 속도와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강화해 DX부문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외부 생성형 AI 도입이 AI 전환(AX)을 가속화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외부 생성형 AI 도입은 단순히 업무 도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일하는 방식과 실행 속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임직원 누구나 자신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개인의 생산성은 물론 조직 전체의 실행력까지 높여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DX부문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직무와 조직별 특성을 반영해 관련 서비스와 운영 정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 수단이 아닌 핵심 업무 환경으로 활용하는 AX를 본격 추진할 방침입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