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한국모빌리티고’로 학교명 바꾸고 학과도 개편

의정부공업고등학교(교장 김주한)가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모터원과 '2025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어요.
모터원은 첨단 자동차부품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미래차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이예요.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정부공고에 실습 중심 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학교가 배출한 능력있는 기술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됐어요.
이 협약은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술인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학교와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는 도제교육 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죠.
양 기관은 △산업체 현장실습 및 도제교육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공동 개발 △지도교사와 산업체 전문가 간 협력체계 구축 △도제학생 채용 연계 및 진로 지원 등을 추진하게 돼요.
특히 의정부공고 모빌리티모터스과 학생은 기본적인 전공학습과 더불어 기업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되죠. 전기차·자율주행 등 차세대 차량기술에 대한 실무경험을 늘리는 동시에 지역 산업연계 취업기반 마련에 대한 혜택도 받게 됩니다.
김주한 의정부공고 교장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기업과 함께 설계하고, 기업에서 함께 키워내는 교육 모델이 학교 현장에서도 실현되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교명 변경을 추진 중인 의정부공고가 미래형 인재양성의 거점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어요.
참고로 의정부공고는 2026학년도부터 '한국모빌리티고'로 학교이름을 바꿀 예정이예요. 또 현재 8개 학과를 △모빌리티 모터스과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과 △모빌리티 에너지과 등 4개 미래산업 기반 학과로 전면 개편하는 등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하이테크 특성화고 전환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