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딥마인드가 서울 강남구에 인공지능(AI) 협력 거점인 '구글 AI 캠퍼스'를 올해 안에 열기로 하면서, 그 규모와 운영 방식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30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안에 서울 강남에 약 1,980㎡(약 600평) 규모의 AI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구글 딥마인드가 본사가 있는 영국을 제외하고 해외에 AI 캠퍼스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AI 캠퍼스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기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집니다. 기존의 창업 지원 공간을 AI 협력 거점으로 바꿔, 공동 연구와 사업화, 해커톤, 회의, 교류 행사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구글은 이 공간을 통해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은 물론, AI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을 실제로 써보는 과정과 사업화, 글로벌 진출 지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구글 연구진의 한국 파견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의 면담에서 연구진 10명 이상의 한국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구글 측도 이에 동의하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상주 인력 규모와 운영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AI 캠퍼스는 구글의 첨단 AI 모델을 활용해 국내 연구진과 함께 과학기술 분야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협력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 계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구글 딥마인드가 협력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포함된 내용입니다.
구글은 앞으로 이 캠퍼스를 국내 학계와 연구기관, 스타트업이 AI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하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AI 기반 과학기술 프로젝트인 'K-문샷'과 연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