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석은 철이나 니켈 같은 금속을 끌어당기는 신기한 힘을 가진 물건이에요.
이 힘을 '자기력'이라고 해요.
자석을 가까이 대면 철붙이가 자석에 착 달라붙는 걸 본 적 있죠?
바로 이 힘 덕분이에요.
옛날부터 사람들은 자석을 이용해 나침반을 만들었고, 덕분에 먼 바다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었답니다.
자석 안에는 어떤 힘이 있을까요?
자석에는 '자기장'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의 공간이 있어요.
자석의 양 끝에는 '북극'과 '남극'이라는 두 극이 있는데, 이 두 극이 서로 다른 극과는 붙고, 같은 극끼리는 밀어내는 성질이 있어요.
이 자기장은 자석 주위 공간 전체에 퍼져 있어서, 자석과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자석이 물체를 끌어당기는 원리
자석 주위에 있는 자기장 안으로 철 같은 금속이 들어가면, 그 금속 안에 있는 아주 작은 자성 입자들이 자석 쪽으로 정렬되면서 끌려가게 돼요.
이것 때문에 자석이 금속을 잡아당길 수 있는 거예요.
이 자성 입자들은 원래 무작위로 방향이 흩어져 있지만, 자기장에 닿으면 한 방향으로 정렬되면서 자석처럼 행동하게 된답니다.
우리 생활 속 자석의 쓰임새
자석은 놀이나 장난감뿐 아니라, 컴퓨터 하드디스크, 신용카드, 스피커, 전자기기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돼요.
전자기기 안에 들어가는 자석은 정보를 저장하거나 소리를 내는 데 꼭 필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또 병원에서 사용하는 MRI(자기공명영상) 기계에도 강력한 자석이 있어서 우리 몸 속을 자세히 볼 수 있게 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