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과 함께 한국형 의사과학자·의과학자 융합인재 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K-MediST(Korea Medical Science & Technology)'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지원하는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입니다.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집니다.
GIST-전남대·전남대병원 컨소시엄은 오는 2030년까지 총 19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이 가운데 국비는 166억 원 규모입니다.
GIST는 약 66억 원을 지원받아 인공지능(AI)과 생명과학, 의공학 분야 연구 역량을 임상 현장과 연계하고 의료 AI 및 의사과학자 양성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전남대 의대와 공동 학위과정을 개설해 앞으로 5년 동안 150명 이상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16개 이상의 공동 교과목도 개발합니다.
전남대 의대 전공의와 의학도들에게는 AI와 오믹스, 의공학 분야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믹스는 유전체와 단백질체 등 첨단 바이오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기술 분야를 말합니다.
GIST 의생명공학과 대학원생들은 전남대 의대의 임상의학·병태생리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교차 공동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의학과 AI를 접목한 면역항암과 재생의료, 멀티모달 분야 세부 트랙도 운영합니다. 멀티모달은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기술 방식입니다.
화순전남대병원에는 1332㎡ 규모의 공동연구소가 구축됩니다. 의사과학자 6명과 의과학자 12명 등 총 18명의 전담 교원도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연구진은 SCI급 논문 30건 이상과 특허 출원 22건·등록 8건을 목표로 기술 이전과 창업 기반 마련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