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용어 - RE100

톡톡 용어 - RE100 (AI로 이미지 생성)
톡톡 용어 - RE100 (AI로 이미지 생성)

요즘 'RE100'이란 말이 심심치 않게 쓰이고 있는데요. RE100이란 '재생 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줄임말이에요. 즉, '재생 가능한 에너지 100%'라는 뜻입니다.

RE100은 국제적인 비영리 단체 더 클라이밋 그룹이 2014년 출범한 자율적인 동참 캠페인입니다. 주요 골자는 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2050년까지 전량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구매하거나 또는 자가생산으로 조달하겠다는 것이에요. 또 참여 기업을 사람들에게 공개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해당 기업의 물건을 구매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속적인 참여 확대를 꾀하고 있답니다.

재생 가능 에너지는 바람, 태양, 물, 지열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를 말해요. 이 에너지는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고,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아요. RE100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기를 모두 재생 가능 에너지로 바꾸겠다는 약속입니다.

예를 들어, 큰 회사들이 사용하는 전기는 대부분 석탄, 석유 같은 화석연료로 만들어져 왔는데, 이를 모두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 터빈에서 얻는 전기로 바꾸면 지구를 더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만약 학교에서 사용하는 전기가 모두 태양광 패널에서 나오는 전기라면, 그것도 RE100의 한 예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학교는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겠죠.

RE100이 특히나 중요한 것은 전기를 만들 때 석탄이나 기름을 쓰면 이산화탄소가 나와서 지구가 더워지는 지구 온난화를 부를 수 있는 데 비해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면 이를 예방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어른이 될 때까지 깨끗한 지구를 물려받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 RE100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지구를 깨끗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답니다.

RE100에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어요. 애플은 모든 제품을 친환경 에너지로 생산하기로 했고, 구글은 데이터센터에서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부터 RE100 제도를 도입해서 기업들이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돕고 있어요. 삼성전자, LG전자, SK, 현대자동차, 네이버 같은 한국 기업들도 RE100 실천에 참여하고 있답니다.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기업만의 일이 아니에요.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불필요한 전기 사용 줄이기, 절전 모드 사용하기 등 에너지 절약에 참여하고 친환경 제품 사용을 늘리는 것도 지구 온난화를 막는 작은 노력이랍니다.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