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몽골 천문지구물리연구소, 지진과학 협력 강화

몽골 지질 연구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몽골 지질 연구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천문지구물리연구소(IAG)와 지진과학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앞으로 5년 동안 지진과 활성단층에 대한 공동연구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몽골 지역의 주요 활성단층 공동 조사와 데이터 공유, 과거 지진 탐지·분석 기술 고도화, 전문 인력 양성·기술 연수, 공동 워크숍·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합니다.

특히 몽골이 보유한 광범위한 현장 자료와 KIGAM의 정밀한 분석 역량을 결합해, 판 내부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장주기 거동을 연구하고, 지진위험 평가를 고도화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를 차곡차곡 쌓아 나갈 계획입니다.

KIGAM 활성지구조연구센터는 이미 IAG와 협력해 몽골 주요 단층대에서 공동 조사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과거 지진 기록 분석 자료를 꾸준히 축적해 왔습니다.

KIGAM은 이런 몽골 지역의 고지진 연구 성과를 '한반도 잠재 지진 특성 평가 모델'에 반영해, 지진 규모와 발생 빈도 예측의 신뢰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권이균 KIGAM 원장은 “판 내부 지진 연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축적된 국제 비교 데이터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몽골과의 견고한 협력 체계를 통해 얻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 지진 평가의 과학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