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와 스마트폰, 인터넷 서비스가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리눅스(Linux)'는 매우 중요한 운용체계(OS) 가운데 하나예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나 인공지능(AI) 서버, 슈퍼컴퓨터에도 리눅스가 널리 사용되고 있죠.
이 리눅스의 시작에는 핀란드 출신 개발자 리누스 토르발스(Linus Torvalds)가 있었어요.
혼자 시작한 작은 프로젝트
리누스 토르발스는 1969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태어났어요. 어릴 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고, 대학에서 컴퓨터 과학을 공부했죠.
1991년 그는 자신이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OS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당시에는 유닉스(UNIX) 계열 OS가 있었지만 가격이 비싸거나 제한이 많았어요.
그는 누구나 자유롭게 수정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OS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바로 리눅스의 출발점이 됐답니다.
당시 리누스 토르발스는 한 인터넷 게시판에 “취미로 OS를 만들고 있다”는 글을 올렸는데, 이 작은 프로젝트는 이후 전 세계 개발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거대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성장하게 돼요.
리눅스는 어떤 OS일까?
OS는 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소프트웨어예요.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저장장치를 관리하며 사용자와 컴퓨터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죠.
리눅스는 특히 안정성과 자유로운 개발 환경으로 유명해요. 소스코드가 공개된 오픈소스 방식이기 때문에 누구나 기능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버전을 만들 수 있어요.
현재 리눅스는 서버 분야에서 매우 널리 사용돼요. 검색 서비스나 동영상 플랫폼, 클라우드 시스템 등 인터넷의 많은 부분이 리눅스 기반으로 운영된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역시 리눅스 커널(kernel)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어요. 스마트폰 속에도 리눅스 기술이 들어 있는 셈이죠.
전 세계 슈퍼컴퓨터의 99%는 리눅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AI 연구용 서버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어요.
리눅스의 핵심, '커널'
리눅스를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커널'이에요.
커널은 OS의 핵심 부분으로, 컴퓨터의 CPU와 메모리, 저장장치 같은 하드웨어를 관리하죠. 쉽게 말하면 컴퓨터 속 자원을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관리자 역할을 하는 거예요.
리누스 토르발스가 직접 개발한 것도 바로 이 리눅스 커널이에요.
이 커널 덕분에 다양한 회사와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리눅스 OS를 만들 수 있었고, 오늘날 우분투(Ubuntu), 데비안(Debian), 레드햇(Red Hat) 같은 여러 리눅스 배포판이 등장하게 됐어요.

깃(Git)도 만든 개발자
리누스 토르발스는 리눅스 외에도 매우 중요한 기술을 하나 더 만들었어요. 바로 '깃'이에요.
깃은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코드를 저장하고 변경 기록을 관리하는 시스템이에요. 여러 개발자가 동시에 작업할 때 누가 어떤 부분을 수정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줘요.
오늘날 전 세계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깃허브(GitHub) 역시 깃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돼요.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깃은 사실상 표준 기술처럼 사용되고 있고, 게임 개발과 AI 개발, 앱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요.
전 세계 개발자 문화도 바꿨다
리누스 토르발스가 남긴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오픈소스 문화'를 널리 확산시킨 점이에요.
오픈소스는 프로그램의 설계 코드인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개선과 수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 방식이에요.
리눅스 프로젝트에는 전 세계 수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고, 서로 협력하며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어요.
과거에는 소프트웨어를 기업이 독점적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았지만, 리눅스의 성공 이후에는 함께 개발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됐죠.
오늘날 클라우드와 AI, 스마트폰, 자율주행 기술 뒤에도 이런 오픈소스 문화가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