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로봇·드론 배송' 체계 도입

분당 중앙공원에서 드론이 물건을 배송하고 있는 모습 / 성남시
분당 중앙공원에서 드론이 물건을 배송하고 있는 모습 / 성남시

성남시가 이달부터 분당 중앙공원 일대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시는 지난 2023년 8월 전국 최초로 도심 유상 드론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왔습니다. 첫해인 2023년에는 205회, 2024년에는 578회, 지난해에는 393회의 배송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시는 그동안 축적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안정성과 활용성을 높여왔으며, 올해는 한 단계 발전한 배송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로봇과 드론이 함께 움직이는 '이중 배송 체계'입니다.

음식점에서 준비된 주문 상품을 자율주행 로봇이 중간 집하 지점까지 운반하면, 이후 드론이 상품을 전달받아 공원 안 지정된 장소까지 배송하는 방식입니다.

시는 이를 통해 미래형 스마트 물류 서비스의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입니다.

운영 장소는 계절에 따라 달라집니다.

봄·가을철인 5~6월과 9~11월에는 중앙공원 피크닉 구역과 물놀이 소리쉼터에서 운영됩니다.

여름철인 7~8월에는 서비스 범위를 탄천 수변공간 7개 지점까지 확대해 목요일과 금요일, 주말 동안 운영할 예정입니다.

탄천권 서비스 구역에는 금곡공원 임시 물놀이장과 구미동 물놀이장, 반려견 놀이터, 분당중학교 인근 운동시설, 더샵 파크리버 주변 쉼터, 궁내사거리 인근 농구장, 구미동 맨발 황톳길 등이 포함됩니다.

운영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다만 비가 오거나 강풍이 불고, 군 비행 통제 등 외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운영 일정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운영은 드론 전문 운영사 ㈜바론스가 맡습니다.

이용자는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한 뒤 공공배달 플랫폼 '먹깨비'를 통해 주문하면 됩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