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는 누적 조회 5800만회, 부모들을 감동시킨 화제의 릴스(숏폼 플랫폼 중 하나로 인스타그램의 서비스)를 책으로 출간한 것입니다. 24만 독자의 요청 쇄도로 종이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고 '단단한 마음을 만드는 다정한 말'이라는 부제목처럼 자존감을 높이고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김지훤 초등학교 교사이고 춘천에서 근무 중입니다. 평소 아침 조회 영상을 보면 당찬 모습도 좋지만 표정에서 밝고 긍정적인 모습이 많이 비춥니다. 본인 스스로에게 해 준 따뜻하고 다정한 말들이 쌓여 지금의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믿으며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다정한 마음을 나눌 줄 아는 멋진 어른으로 자라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전했습니다.
이 책은 아침 조회 시간에 반 아이들에게 들려준 김지훤 선생님의 이야기로 단숨에 조회 수 500만 뷰를 돌파하며 수많은 부모와 교사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습니다. 어른의 마음까지 안아주는 따뜻한 이야기에 독자들의 출간 요청이 빗발쳤고 그 감동의 순간을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포근한 일러스트를 더해 그림책으로 엮었습니다. 기쁘거나 슬플 때, 속상하고 짜증 날 때 등 삶의 순간마다 아이들 스스로가 자기감정을 위로하고 현명하게 표현하며 삶을 건강하게 꾸려나가기를 바랍니다.
또한 '내 삶을 사랑하기', '멋지게 살아가기', '단단하게 살아가기'라는 3가지 주제 안에 '내 아이에게 매일 들려주고 싶은 말' 40가지를 담았습니다. 친구가 나를 함부로 대할 때, 선의를 거절당했을 때, 사과하고 싶거나 사과받고 싶을 때,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을 때, 포기하고 싶은 순간, 내가 너무 싫은 날 등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모든 순간에 아이들이 자기감정을 인정하고 슬기롭고 지혜롭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줍니다. 간결하지만 힘 있는 말들로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연습을 시작해 보기를 권합니다.
김지원 지음. 하꼬방 그림. 길벗 펴냄. 1만6800원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