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새책 - 호랑이를 부탁해

톡톡 새책 - 호랑이를 부탁해
톡톡 새책 - 호랑이를 부탁해

오늘은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호랑이를 부탁해'라는 제목의 책인데요, 이 책은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벌어지는 '달걀 부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랍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담임 선생님의 제안으로 시작됩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달걀 부화기를 만들어 병아리를 부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아이들은 이를 위해 힘을 모읍니다. 하지만 어느 날, 교실에서 깨진 달걀을 발견하고, '검은 모자'를 쓴 누군가가 달걀을 깨뜨린 범인으로 의심됩니다. 아이들은 범인을 추리하면서도, 남은 달걀들이 무사히 부화하기를 기다립니다.

이 책의 작가인 설상록 님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실제로 교실에서 아이들과 달걀 부화 프로젝트를 여러 번 진행했다고 해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진솔한 모습과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책 속에는 아이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범인을 추리하는 흥미로운 전개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메 작가의 그림은 캐릭터들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이야기에 담긴 다양한 감정을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호랑이를 부탁해'는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을 가르쳐주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도 생명을 돌보는 것의 의미와 친구들과의 협력의 중요성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설상록 지음, 메 그림, 비룡소 펴냄, 1만5000원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