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오라클 등과 함께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는 소식입니다.
오픈AI는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미국 내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4년간 최대 5000억 달러(약 700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첫 번째로 구축되는 데이터 센터는 텍사스주 애빌린에 위치하며, 이곳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GB200이 6만4000개나 장착될 예정이에요. GB200은 개당 3만~4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AI 가속기로, 이 데이터 센터에만 수십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요.
오픈AI는 향후 스타게이트 부지를 최대 10곳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텍사스 외에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오리건주 등에서도 부지를 검토 중이라고 해요.
이번 데이터 센터 구축은 오픈AI와 오라클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며, 오라클이 해당 슈퍼컴퓨터의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에요.
이번 프로젝트는 한 곳의 데이터 센터에 투입되는 컴퓨팅 파워로는 매우 큰 규모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대규모 확장을 시사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오픈AI와 오라클의 협력이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