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잡스'를 위대한 천재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맥북, 매킨토시 같은 애플 제품을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이 모든 제품들이 바로 스티브 잡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는 195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어요. 태어나자마자 입양되어 새로운 가족과 함께 자라났지요. 어릴 때부터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차고에서 컴퓨터를 직접 만들어 팔아서 꿈을 키웠답니다.
1976년 잡스는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 컴퓨터'를 만들었어요. 바로 이 회사가 나중에 멋진 정보기술(IT) 제품을 세상에 내놓은 애플(Apple)이랍니다. 1984년 세계 최초로 마우스를 이용한 컴퓨터 '매킨토시'(약칭 맥)를 발표했어요. 1985년 그는 애플에서 쫓겨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넥스트(NeXT)'라는 회사를 세웠어요. 10여년 후인 1996년 애플이 넥스트를 다시 사들이면서, 잡스는 애플로 돌아왔어요. 돌아온 잡스는 2001년 '아이팟(iPod)'을 세상에 소개했고 2007년에는 '아이폰(iPhone)'을 발표하면서 스마트폰 신화의 시작을 알렸어요.
스티브 잡스의 업적은 차고도 넘칩니다. 세상에 쉽고 멋진 컴퓨터 애플2, 매킨토시(맥)를 알렸어요. 아이폰으로 우리의 소통 방식을 완전히 바꿨어요. 아이패드로 사람들이 책을 읽고, 공부하고, 그림 그리는 방법까지 혁신했어요. 애니메이션 영화 회사 '픽사(Pixar)'에도 투자해서 토이 스토리 같은 명작이 나오게 도왔어요!
한편 스티브 잡스는 많은 멋진 말을 남겼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말은 바로 이거예요. “Stay Hungry, Stay Foolish.” (항상 갈망하며, 항상 우직하게.) 이 말은 무슨 뜻이냐면, 늘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이에요. 잡스는 이 말을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했는데, 세계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답니다.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it living someone else's life.” (당신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고, 후회 없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에요.
스티브 잡스는 완벽주의자로도 유명했어요. 제품의 디자인이나 기능뿐만 아니라 포장 상자까지도 아주 꼼꼼하게 신경 썼다고 해요. 한번은 아이팟의 크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더니 “이것보다 작아야 한다!”라고 말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답니다. 또,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와 청바지를 늘 입는 그의 독특한 패션도 유명했어요. 매일 옷을 고르는 시간을 아껴서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2011년 10월 5일 56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우리에게 남긴 멋진 제품들과 생각들은 여전히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요.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