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새책 - 우주를 사랑한 수식

우주를 사랑한 수식 / 지와인
우주를 사랑한 수식 / 지와인

E=mc² 같은 수식을 보면 잘 모르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린 적 있으신가요? 단 몇 개의 기호 안에 우주와 자연의 비밀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느끼기 때문일 거예요.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처럼 우주 전체를 설명하는 공식, 영화 '인터스텔라'의 장면을 가능하게 한 측지선 방정식, 양자론을 이야기할 때 꼭 필요한 슈뢰딩거 방정식, 그리고 소설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도 등장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불리는 오일러의 등식까지.

인류를 변화시킨 위대한 공식들은 우리가 사는 세계를 설명하는 특별한 언어랍니다.

“우주를 사랑한 수식”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이론우주론 센터에서 스티븐 호킹의 마지막 제자로 연구했던 저자가 들려주는 24개의 강의로 이루어진 책이에요. 수학과 물리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공식들을 쉽고 깊이 있게 풀어내죠.

이 책은 그동안 과학 교양서들이 쉽게 지나쳤던 수식의 세계로 독자들을 정면으로 초대해요. 우주의 신비에 설레는 마음을 가진 분들이라면 꼭 만나봐야 할 책이랍니다.



다카미즈 유이치 지음, 지와인 펴냄, 종이책 1만9000원, 전자책 1만3300원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